losing my mind chap:7

 

losing my mind

 

 AGiantNe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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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 : 현실로 되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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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에서의 더 많은 켈의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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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은 심호흡하며 천천히 땅에서 일어나 생각을 가라앉히려 노력하고, 손으로 머리카락을 쥐며 진정하려 했다.


"켈? 괜찮니? 쿵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그의 아빠의 목소리가 문 너머에서 울렸다.


"네, 전 괜찮아요!" 켈은 무슨 일이 일어났던건지 계속해서 되짚어보고 숨을 고르려 들며 대답했다.


켈은 작게 우드득 소리를 내며 몸을 풀고는 홀로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침대 옆 탁자에서 전화기를 집어들어 무엇을 검색하고 싶었는지 기억하려 애썼다.


"으으으, 아, 그래. 바이올린에 관한 거? 그건 내가 봤던 이상한 것들 중 하나였지." 켈은 꿈속의 바이올린이 뭘 의미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검색해보며 혼잣말했다.


분명히, 그건 삶의 평화와 조화를 상징한다. 켈은 꿈속의 바이올린이 부서진게 삶이 머지않아 평온하지 못하리라는 뜻인지 조용히 궁금증을 가졌다.


생각하지 않는 게 차라리 나을 것이다. 대신, 그는 어쩌면 써니를 보러 갈 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신발을 집어 신었다. 꿈은 자신이 써니와 직접 만나는 게 정말 오랜만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주었다. 움직이기 전에 써니를 다시 보는 것도 좋겠지.


켈은 아침 식사를 완전히 잊은 채 집을 나와 써니의 집의 현관으로 걸어가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솔직히 써니가 어떤 이유든지 아직 자고 있어도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가진 채 주먹으로 문을 두드리는 것 같았다.


"저기이이이? 써니? 집에 있어? 켈이 물어봤다. "나 기억해? 네 오랜 친구 켈이잖아!" 켈은 써니에게 닿기를 바라며 소리쳤다.


"그러니까, 난, 어… 네 집 앞에서 판매 표지판을 발견했거든... 그리고 우리 엄마가 네가 곧 이사 간다고 말하시더라고." 켈은 한 달 전 엄마가 그에게 어떻게 그 소식을 전했었는지 기억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누군가가 곧 떠난다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잊고 있었다. 켈은 자신과 히로를 제외한 일행들이 이 소식을 알고 있을지 궁금했다.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놀고 싶거나 한다면… 옛 생각도 하면서, 응?" 켈은 더 긴장하면서 웅얼거리듯 말했다.


왜 써니가 나오길 기대했던건지 모르겠다. 써니가 스스로 나오게 하기 위해서 수없이 노력했어도, 써니는 결코 쌓아올린 벽에서 나오지 않았는데.


켈은 포기하려 했다. 주먹은 문을 너무 세게 두드려 감각이 없는데다, 절대로 오지 않을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누군가가 문으로 다가오며 마루판이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노크를 계속하며 천천히 문 쪽으로 다가오는 발소리를 들었다. 동물이 사람을 믿을 수 있는지 보려 하며 천천히 다가오는 것 같다. 발소리가 멈추자 켈의 숨소리만 빼면 모든 것이 고요했다. 문 손잡이가 돌아가자 켈의 숨은 목에서 나오지 못했다.


써니는 기억하는 모습과는 살짝 달라 보였다.


피부는 눈처럼 창백해 만화나 영화에서 뱀파이어들이 가진 피부를 떠오르게 했다. 눈은 마치 영혼이 어두운 바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듯 어떤 빛으로도 빛나지 않았다. 거기다 엄청 작고 말라있었다. 만약 켈이 지난 4년을 살지 않았다면 써니가 아직 12살이라고 생각했을지도... 그리고 뱀파이어.


써니에 모습에 대한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켈은 소년에게 밝은 미소를 지어주기로 했다. "와! 정말 나왔구나!"


써니가 문에서 나올 수 있게 켈이 약간 뒤로 물러서는 동안 써니는 불안한 듯 팔을 문질렀다.


"좋아, 솔직히 말할게, 네가 진짜 나올줄은 몰랐어. 그래서 오늘 우리가 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노는 건 가능하지!"


써니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앞으로 조금 움직인 뒤 문을 닫았다.


"히로가 대학에서 곧 돌아올거야. 음... 하비즈에서 히로에게 줄 선물을 살 수 있으려나?" 켈이 말을 꺼냈다.


써니는 잘못 움직였다간 무언가가 뒤쫓아 올 듯 굳은 채 고개만 끄덕여 답했다.


"좋아! 앞장서 써니!" 켈은 그럼에도 따뜻하게 미소지었다.


써니는 처음엔 망설이는 듯 했다. 그는 켈이 뒤에서 따라오자 앞으로 걸어가며 이곳이 마치 처음 보는 이국의 땅인 것처럼 주변을 둘러보았다. 사실 엄청 걱정되는 문제다...


"써니, 하비즈가 어디 있는지는 기억하고 있지...?" 써니가 세 번째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걸 보며 켈은 물어보기로 했다.


써니는 켈을 바라보다가 좌절하며 고개를 숙였다. 켈은 한숨을 쉬며 길 잃은 아이를 부모에게 데려가듯 써니의 손을 잡고 공원을 지나 패러웨이 광장으로 이끌었다.


마침내, 그들은 하비즈 바로 앞에 서게 되었고 켈은 자신이 이곳를 가진 것처럼 걸어 들어갔다. 써니는 긴장한 듯 바로 뒤에서 따라왔다. 가게에는 가게를 운영하는 점장과 한두명의 고객들만 있었다.


켈은 앞으로 나아가다 우주소년 선장의 판지를 알아보고 멈춰서 눈을 크게 떳다. 여기가 우주소년을 알게 됐던 곳이었구나!


"헤! 저기, 써니! 믿거나 말거나, 어젯밤에 이상한 꿈을 꿨어. 우주소년 선장이 그 안에 있었지! 우리가 그를 혼쭐내줘야 했는데, 나한테 어땠는지 물어본다면 좀 재미있었어." 켈은 그의 친구에게 말해주었다. 써니의 눈은 켈이 알아볼 수 없는 뭔가로 번뜩였지만 무시하기로 했다.


"좋아! 히로를 위한 선물을 찾을 시간이야!" 켈은 써니와 함께 선반을 보기 시작하며 중요한 일을 떠올려냈다. 둘은 이상한 물건들로 가득 찬 선반 몇 개를 확인했다. 어떤 건 피규어가 올라가 있었고 다른 건 만화가 올라가 있었다.


그들은 가게의 왼쪽 위로 걸어가 그곳의 선반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하지만 써니는 가게가 파는 괴물이 나오는 공포 시리즈의 포스터를 보고 있었다.


"와! 포스터에 있는 저 괴물 진짜 멋져 보이는데! 난 쟤랑 싸우는 게 재미있을 거라 장담해, 그렇지 않아?" 켈이 농담조로 물어봤다.


반면 써니는 포스터 안에 있는 무언가에 시선을 집중한건지 포스터를 조금 더 바라보기로 결정한 듯 했다.


켈은 써니가 보고 있는 것을 보려고 하다가, 눈이 약간 휘둥그레졌다. 저 포스터 속의 괴물이 몸을 조금씩 움직이고, 손에 있는 전기톱은 흔들리는 것 같았다.


눈을 깜박이자 사진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어쩌면 지금 머릿속이 엉망일지도 모르겠다.


켈은 여전히 약간 멍한 것 같은 써니를 바라보았다. "저기? 써니? 듣고 있어 써니?" 켈은 소년의 앞에서 손을 흔들었다. 써니가 눈을 깜박거리던 중 갑자기 포스터 뒤에 숨겨져 있던 CD가 빠지며 둔탁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진짜 이상하네...그냥 가져갈래?" 켈은 CD를 집어들기 전에 일단 써니에게 물어봤다.


켈의 시선이 곧바로 선반 중 하나를 둘러보다가 찾아낸 책들 중 하나에 꽂혔다.


"좋아! 완벽해!" 켈은 선반에서 책을 집어들며 홀로 미소지었다. "파파 칩의 판박이 붕어빵 요리책! 와, 말하기 진짜 힘드네." 켈은 이어서 말했다.


써니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켈은 설명하기로 했다. "우리가 어렸을 때 히로가 이 책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리집 개 헥터가 책을 찢어버렸어. 이걸 보면 정말 기뻐할 거야!"


"이게 얼마지…" 켈은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책을 뒤집었다. "20달러!? 강도가 따로 없네!" 켈은 주머니를 더듬으며 지갑을 찾기 시작했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으으, 써니, 지갑을 집에 두고 왔어. 좀 빌려줄 수 있어?" 켈은 절망에 빠진 목소리로 물어봤다. "꼭 갚을게! 약속해!"


써니가 한숨을 쉬고는 고개를 끄덕이자 켈이 더 크게 미소지었다. "정말? 고마워!"


써니와 켈이 점장 앞으로 걸어가자, 점장은 써니에겐 헷갈리는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켈에게는 미소지었다. "켈! 어떻게 지냈니? 여기 온 지 꽤 됐구나! 어디 보자, 그 요리책 사러 온 거야? 안목이 좋구나!"


"네, 형은 항상 이 책의 요리법을 따르곤 했거든요!" 켈은 밝게 미소지었다. "쿠키는 항상 최고였죠!"


"좋아, 20달러란다!" 점장이 손을 내밀자 써니가 돈을 건넸다.


"고맙다. 착한 녀석들! 좋은 하루 보내라!"


켈과 써니가 문으로 가던 중 켈이 말을 꺼냈다. "고마워 써니. 분명 히로는 이 책을 좋아할 거야!"


가게를 나오며 켈은 친구를 바라보았다. "그럼 써니, 이제 어디로 가고 싶어?"


써니는 약간 어깨를 으쓱여 불쌍한 켈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아! 그래! 공원으로 가자! 거기서 우리가 할만한 게 몇 가지 있어!" 켈이 제안을 꺼냈다.


그렇게 둘은 공원으로 내려가며 써니가 그림자처럼 뒤에서 따라오는 동안 당연하게 켈이 앞장섰다.


공원의 입구에서 몇 걸음 들어가자 써니와 켈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이 보였다.


"잠깐! 가지 말아줘! 제발, 부탁할게!" 켈이 바질이라 생각하는 금발의 소년이 스쿠터를 탄 사람에게 부탁하고 있었는데, 스쿠터를 탄 이는 지금 소년에게서 떠나려 하고 있었다.


"미안, 도와줄 순 없어. 알아서 해봐!" 스쿠터에 탄 사람, 킴이 대답했다.


"허어, 안색이 안 좋은데…" 켈이 조심스레 앞으로 나서며 중얼거렸다. 써니는 켈의 뒤에 확실하게 붙어있기 위해 노력했다.


"야, 이건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니야. 거기다 오브리는 힘든 아침을 보낸 것 같다고. 네가 오브리한테 불만이 있다면, 직접 얘기해!" 킴은 불같이 화내며 소리쳤다.


오브리의 이름에 써니의 눈빛이 밝아졌다. 바질은 하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부탁할게, 돌려줄 수 있는지만 물어봐 줘… 내 말은 듣지 않을 거야..."


"저기! 바질!" 켈이 갑자기 소리쳤다. "무슨 일이야?"


"어?! 어, 난-" "아, 켈이잖아..." 킴이 신음을 흘리며 말을 잘랐다. "네 일에나 신경 써!"


"아, 제발! 난 그냥 뭔 일이 일어난건지 알고 싶어!" 켈은 팔짱을 꼈다. "내 말은 네가-"


"거기 대체 무슨 일이야?!"


갑자기 스쿠터를 탄 사람들이 그들을 향해 다가왔다. 리더는 매우 친숙한 분홍색 머리의 소녀, 오브리였다.


오브리는 어깨에 못을 박은 방망이를 걸친 채 지친 눈으로 켈을 노려보았다.


"켈, 대체 원하는 게 뭔데?" 오브리는 신음소리를 내며 물었다.


"난 진짜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알고 싶을 뿐이야!" 켈이 이유를 댔다.


"제발, 오브리-" "닥쳐, 꽃." 오브리는 바질이 목소리를 내기도 전에 입을 다물게 했다.


"켈, 왜 내가 너랑 관련없는 일을 말해줘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오브리는 말을 이었다. "네가 여기서 떠난다면 아무도 다치지 않을 거야."


"뭐, 이게 내가 상관할 일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건지 알고 싶다고!" 켈은 한숨을 내쉬었다.


"좋아, 힘든 길을 가네." 오브리는 배트를 움직여 지면을 겨누었다.


"그런 것 같네!" 켈은 싸움을 위해 농구공을 준비하며 침음을 흘렸다.


앞으로 나서려 할 때 누가 등을 당기는 게 느껴졌다.


오 이런 써니. 오 이런 써니.


켈은 사람의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손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써니가 오브리와 싸우는 걸 잘 할 수 없을 거라 정말로 확신한다. 이 이쑤시개같은 불쌍한 소년은 간단하게 반으로 쪼개질 것 같으니.


"음, 잠깐만 기다려 줘." 켈은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뭐? 무서운거야?" 오브리가 비아냥거리며 물었다.


"아니, 써니가 여기 있는데 너랑 싸우는 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켈이 옆에 있는 소년을 가리키며 설명했다.


"잠깐 뭐라고." 오브리는 마침내 켈 바로 옆에 써니가 서 있는 것을 알아챘다. 써니는 인사하고 불안한 듯 켈에게 다시 달라붙었다.


"젠장, 네가 뭘 알겠어. 어젯밤 너랑 관련된 최고로 이상한 꿈을 꿨다는 게 재밌네." 오브리는 웃었다. "거기다 너무 멍청했어! 솔직히 내 뇌가 어떻게 그걸 생각한건지 궁금할 정도야.""


"...질문 하나만, 네가 나한테 뭔가에게 치명타를 먹인다면 10달러를 주겠다 했었어? 아님 우리가 어젯밤에 다른 꿈을 꾼 거야?" 켈이 농담삼아 물어봤다.


"...뭐?" 반면 오브리는 진짜로 그랬던 것을 기억하는 모양이었다.


"잠깐, 기억하는 거야, 아닌 거야?" 켈은 만약 그들이 같은 꿈을 꾸는 거라면 정말 재미있을 거라 생각하며 웃으며 말했다.


"..." 오브리는 한숨을 쉬며 10달러를 꺼내들었다. "이걸 준다면 떠날 거야?"


"어, 그리고 바질도 데리고 갈게." 켈이 제안했다.


"응?!" 바질은 이리저리 시선을 옮기며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딜." 오브리는 망설임 없이 켈의 얼굴에 돈을 던졌다.


"오!" 켈은 돈이 땅에 떨어지자 돈을 주워들었고 바질은 안절부절못하며 켈에게 걸어왔다.


"다음에 또 보자 패배자들!" 스쿠터 패거리는 더 이상 머물지 않고 각자 서로 다른 길을 가기 시작했다.


뭐, 이런 일도 있네. 이제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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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주소 : Losing my mind - Chapter 7 - AGiantNerd - OMORI (Video Game) [Archive of Our 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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